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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숲! 나무로 기후변화를 막자

  • 산림휴양관리소 김혜진
  • 등록 2018.08.02 11:17:06

“2018년은 파악된 기록으로 봤을 때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되고 있다. 수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기온 기록이 나오고 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폭염은 전 지구촌에서 이미 계속돼 온 현상이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 때문이다."


엘레나 마나엔코바(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의 말이다.


무덥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너무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마크라이너스가 쓴 ‘6도의 악몽’에서 밝힌 온도별 재앙은 이렇다. 1도 상승에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2도 상승에는 빙설 수원의 고갈로 물이 귀해지고 북극의 빙하가 녹고 3도 상승 이상은 생태계 파괴 및 생명체의 대멸종이 일어난다. 4도 상승은 바다와 면한 모든 지역이 수몰되고 5도가 오르면 해양사면이 붕괴해서 쓰나미가 빈발한다. 6도가 오르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대멸종한다고 예언한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숲과 나무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무’는 광합성을 위해 대기 중의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그래서 나무를 많이 심으면 이산화탄소가 줄어든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나무를 심지 못한다면 나무재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재는 다른 재료보다 가공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적다. 또한 광합성을 못하는 나이 많은 나무를 베어 목재로 쓰고 그 자리에 어린나무를 심으면 온실가스흡수에 큰 도움이 된다. 목재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고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많이 저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재품인 목재재품을 쓰면 우리들의 건강에도 역시 좋다. 목재 재품 사용은 나와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셈이다.


붉은오름의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직접 체험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숲과 함께 하는 힐링 목공체험’은 숲길 걷기, 목공체험 등 숲과 목공을 동시에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시간을 가졌다. 체험 참여자는 ‘단순히 목공체험만 생각했는데 숲 산책을 통해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며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은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목재 사용에 대한 소중함을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할 예정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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