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편지’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 결과, 미혼남녀 열 명 중 일곱 명(남 70%, 여 71.3%)은 연인에게 손편지를 쓴 경험이 있었다.
연인에게 손편지를 쓴 적 있다고 답한 이들 중 남성은 ‘감동을 주고 싶어서’(54.3%),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어서’(26.7%), ‘상대방이 요구해서’(6.7%), 여성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어서’(47.7%), ‘감동을 주고 싶어서’(29.9%), ‘손편지를 받은 기억이 좋아서’(8.4%)와 ‘손편지 쓰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서’(8.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미혼남녀 열 명 중 일곱 명(남 71.3%, 여 74.7%)은 연인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은 적 있었다.
연인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던 이들은 해당 경험을 긍정적으로 기억했다. 연인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으로 ‘정성이 느껴져 고마웠다’(남 72% 여 79.5%), ‘내용에 감동했다’(남 20.6%, 여 9.8%)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큰 감흥 없었다’는 답은 남성 4.7%, 여성 8%였다.
연인에게 편지를 쓴다면, 가장 주된 내용은 ‘풍부한 사랑표현’(40%)일 것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함께한 추억 이야기’(27.3%), ‘고민이나 위로 등 속마음’(20.3%)이 뒤를 이었다.
한편 모바일 메시지와 비교했을 때 손편지의 가장 큰 특성으로는 ‘정성 느껴져 감동적’(56.3%), ‘아날로그 감성’(27.3%), ‘실물 보관 가능’(7.3%) 순이었다.
천수현 듀오 마케팅팀 사원은 “미혼남녀 열 명 중 일곱 명은 연인과 손편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었으며, 대부분 이를 좋은 경험으로 기억했다”며, “편리한 소통방식이 많은 요즘이지만 손편지만이 전할 수 있는 따뜻함과 감동이 분명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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