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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가정폭력이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가정폭력이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 강경표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이 모두 집중되어, 가정의 소중함을 그 어느때 보다 더 생각할 수 있어 가정의 달이라 일컫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사람들은 가족이다. 행복한 가정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가족 간의 대화, 끊이지 않는 웃음, 감사와 애정의 표현, 상호 다른 점의 존중, 봉사와 나눔의 실천, 문제 해결의 능력이 있는 것 등이다. 이렇듯 가정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가정폭력이 크나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가정 내에서 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받다가 숨을 거두는 사건도 있었으며 부모의 방임과 아동학대로 몰골이 앙상한 어린이가 몰래 집 담을 넘어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에게 반복적·의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 학대를 통하여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과 고통을 주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고 피해자는 사회적인 용인·체면·자녀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무기력하게 당하며 참고 사는 등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처음 폭력이나 학대 등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사법당국에 신고하거나 이웃의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폭력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습관성 폭력으로 굳어질 수 있어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들은 성장기에 폭력을 경험한 경우가 많고 성장기 시절에 부모에게 맞은 경험이 있거나 부모들의 폭력을 행사한 것을 자주 목격한 사람이 성인이 되었을 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회적인 변화에 갈등은 언제나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갈등해소를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올해 5월은 연휴가 길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각종 나들이, 여행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주변에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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