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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1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 13명

11명 제주 확진자 접촉자, 이중 7명 유흥주점 관련…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13일 오후 5시 현재 13명(제주 #1413~1425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6일부터 19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7명→31명→10명→24명→7명→19명→13명을 기록해 최근 1주간 1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14명으로 전일 동시간대(17.29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에만 총 160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으며, 올해에는 1,0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11명(제주 #1414~1419, 1421~1425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제주 #1413, 1420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이다.


특히 이 가운데 7명(제주 #1414, 1417, 1418, 1419, 1421, 1422, 1423번)은 앞서 동선을 공개한 유흥주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417·1418·1419·1422·1423번 확진자는 제주 139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 조사에서 이들은 13일 오전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 소재 파티24 관련으로 추정 중이다.


제주 1415·1416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3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1414·1421번 확진자는 제주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방문 이력이 있다.


이로써 워터파크(제주시 유흥주점2) 관련 집단 감염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제주 1424번 확진자는 140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1일 1408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1425번 확진자는 제주 1406번 확진자와 지난 6일 함께 입도한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제주 1413·1420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추가됨에 따라 관련 방역조치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용자와 종사자 간 거리 두기 준수가 어려워 코로나19 중점 관리 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술잔을 돌리거나 잔을 부딪치는 행위 등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 우려가 큰 장소 중 하나이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다수다.


이에 제주도는 보다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1일부터 도내 1,356개소(유흥주점 776, 단란주점 579·클럽 1) 유흥시설 종사자(영업주, 직원, 임시 종사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주마다 정기적 진단 검사를 독려 중이다.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종사자 및 방문 이력 등 유흥주점 관련으로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2,716명이며 이 중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13일 오후 5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7명을 포함한다면 이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들을 총 52명인 셈이다.


또한 개편 거리 두기 3단계 격상도 세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확산세를 잡기 위해 유흥시설 업종에 대한 집합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 금지와 운영 중단에 대한 행정명령을 올해에만 5차례 발동했다.


이와 함께 집중 방역 점검이 시작됐던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총 1,827번의 점검을 진행한 바도 있다. 이를 통해 집합 금지 인원 수·시간제한 위반, 출입자 명부 미 작성 등의 사유로 23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었다.


앞으로 제주도는 지난 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방역지침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해 1차 위반 시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1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32명, 부산시 이관 19명, 격리 해제자는 1,274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11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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