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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 세자녀 이상 가정 모든 교육비 지원,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나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3.08 10:30:12

제주도 교육청은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및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들에게 모든 공교육비를 지원하는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급식비와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 교과서 대금, 교복비 등이며 1만7000여명의 대상자에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의 경우 셋째 자녀부터 교육비를 지원해왔다”며, “다자녀 가정이 교육비 지원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를 포함한 모든 자녀로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항목도 기존 급식비,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에 한해 지원했던 것을 교과서대와 교복비 항목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첫째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혹은 늦게 셋째 아이를 출산해도 모든 아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가’란 물음에 도교육청은“세 자녀가 있는 가정은 모두 다자녀 가정으로 인정한다”며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자녀 가정 교육비를 지원 받으려면 오는 23일까지 신청서와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해당 학교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인구절벽 문제가 경고 수준에 이르렀다. 인구절벽을 넘어 출산율을 높이는 데 국가단위와 지방단위,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 등 제주교육의 노력이 출산율을 높이는 마중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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