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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천읍 주민들, 풋귤 출하지원과 버스노선 보완 요구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9.14 11:33:34

지난 13일 저녁부터 금일 오전까지 진행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1박2일 마을투어에서 조천읍 주민들은 풋귤 출하에 대한 안정성 확보방안과 버스노선에 대한 개선 등을 집중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풋귤에 대한 적극적인 도 차원의 홍보를 주문하는 한편 농약 등의 안정성 검사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이효선 친환경연구회 회장은 “풋귤의 안정성 검사가 진행됐지만 계란살충제 파동처럼 검사 이후에도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풋귤은 먹으면 안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허은자 생활개선회 회장은 “유기농이 좋다, GAP 인증을 먹어라 여러 의견이 있지만 풋귤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매실도 농약문제로 인해 가격이 폭락되고 농가마다 나무를 베어버리는 상황이 있었고 아무리 도에서 잘한다 해도 안전한 농산물을 선택해 먹어라 하는 것은 깊이 고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풋귤의 안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올해부터 풋귤은 기간을 정해 출하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사전에 농장을 모집해 지정 농가를 대상으로 과원 관리 및 농약 안전 사용 지도,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작위로 농약성분 320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실시 결과 모두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매우 낮게 검출됐으며, 농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로 15만원씩 최대 2회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하나로 마트에 시범 출하된 상황으로 종료 후에는 결과들을 분석해 제주 풋귤 산업을 보다 진전된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읍면 지역에 대한 화물차량 지원도 요청사항 중 하나였다.


정창오 자율방제단 단장은 “불법현수막 철거작업을 비롯해 방제 작업시나 폭설 등 비상 상황 시 개인차를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소한의 동력을 확보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는 “조천읍을 비롯해 다른 읍면의 차량지원 현황 조사를 하고 도내 모든 읍면에 다 같이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중교통개편 이후 변경된 버스 노선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조천JC 신홍빈 총무는 “중앙로나 동문로터리 등으로 가려고할 때 마을을 돌면서 더 오래 걸린다. 읍면지역에서 제주시 중심가로 바로 가는 버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대성 대중교통과장은 “옛 노선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시외 급행버스처럼 시내 급행버스 도입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시 10개 지역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서귀포 동지역을 찾아 동 단위 마을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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