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화초에 커피 찌꺼기와 과일·채소 껍질, 달걀껍데기를 그대로 넣는다고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이 세 가지는 퇴비 재료로 모아 충분히 부숙한 뒤 흙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 주방 찌꺼기는 퇴비 재료로
콜로라도주립대 익스텐션의 ‘Composting’ 안내는 과일·채소 찌꺼기와 커피 찌꺼기, 달걀껍데기를 퇴비 재료로 제시한다. 다만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주요 영양 공급원이 아니며, 오리건주립대 익스텐션은 흙에 많이 직접 넣으면 식물 생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나나 껍질도 흙에 바로 묻기보다 퇴비에 넣는 편이 낫다. 캘리포니아대 농업·천연자원부(UC ANR)는 껍질이 분해되는 동안 질소가 소모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달걀껍데기는 칼슘을 포함하지만, 일리노이대 익스텐션에 따르면 큰 조각은 분해가 느려 칼슘이 식물에 빠르게 이용된다고 보기 어렵다.
■ 마른 재료를 덮고 수분·공기 관리
재료를 잘게 자른 뒤 퇴비통에 마른 낙엽이나 잘게 찢은 종이를 먼저 깔고 주방 찌꺼기를 넣는다. 그 위를 다시 마른 재료로 덮고, 퇴비가 지나치게 젖지 않도록 수분을 살핀다. 콜로라도주립대 익스텐션은 퇴비 더미를 주기적으로 섞어 공기를 공급하면 분해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충분히 부숙한 퇴비는 정원이나 화분 흙의 보완재로 쓸 수 있다.
화초가 시들었을 때는 먼저 흙의 수분 상태와 뿌리를 살펴야 한다. 아이오와주립대 익스텐션은 물 부족뿐 아니라 과습으로 생긴 뿌리 손상도 시듦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