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밀가루 세척”…농약 제거법으로 확인된 건 아냐

농촌진흥청은 소금물에 담근 뒤 흐르는 물로 씻는 법 안내
송이 사이 이물질과 잔류농약은 구분해 살펴야

 

브로콜리를 밀가루물에 담그는 방법을 잔류농약 제거법으로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밀가루물에 씻은 뒤 눈에 보이는 찌꺼기가 나와도 이는 이물질이 떨어진 모습일 뿐, 농약 제거 효과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 브로콜리 손질법에 밀가루는 없어

 

농촌진흥청은 2018년 브로콜리 손질 안내에서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씻어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안내에는 밀가루가 잔류농약을 없앤다는 설명은 없다.

 

■ 담금과 헹굼은 목적을 나눠야

 

식품안전나라의 채소 세척 안내는 잔류농약 제거에는 담금물, 식중독 예방에는 흐르는 물 세척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해당 안내는 쌈채소를 대상으로 하므로 브로콜리에 그대로 적용되는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

 

브로콜리를 씻을 때는 송이 사이에 보이는 흙이나 이물질을 살펴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방식이 기본이다. 밀가루를 사용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농약이 제거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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