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괴지대에 숲과 덤불이 형성된 자연환경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는 곶자왈을 제주 화산활동 때 분출한 용암류가 만든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다양한 식생이 자라는 곳으로 정의한다.
곶자왈의 바닥은 용암이 굳으며 만들어진 바위와 굴곡진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곶자왈 지대마다 용암의 분포와 유형, 암석 특성이 같지는 않다. 박준범·강봉래·고기원·김기표 연구진은 2014년 「지질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용암의 분포와 유형, 암석화학, 절대연대를 바탕으로 제주 곶자왈 지대의 지질 특성을 정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물관리 자료에 따르면 제주 현무암에는 크고 작은 구멍과 수직·수평으로 갈라진 틈이 발달해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 쉽다. 자료는 숨골의 지형적 형태로 동굴이나 동굴 함몰지, 서로 다른 시기에 흐른 용암의 경계, 용암이 지나간 길과 암석 틈 등을 제시한다.
곶자왈은 울창한 식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용암이 만든 불규칙한 지형과 그 위에 자란 숲이 한데 놓인 공간이며, 지대별 차이는 제주 화산 지형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