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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고장난 소형농기계도 척척 수리… 운영만족도 95%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자가수리 교육생 70명 배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은 소형 농기계의 잦은 고장으로 인한 농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계 자가수리 정비 교육’을 운영하고 총 7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농업현장에서 농기계의 사용률이 높아지는 만큼 고장도 빈번하지만 신속한 수리·점검 등이 어려워 불편을 일으키는데다 농기계의 잦은 고장은 작업시간을 지연시키는 실정이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농업기계 자가수리 정비 교육’을 개설하고, 지난 5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5회 과정을 운영했다.

 

동력분무기, 소형파쇄기, 양수기, 엔진톱,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를 분해하고 정비·점검 후 다시 조립하는 실습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자가정비 능력을 높이는 한편,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행요령 교육도 병행했다.

 

교육 완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농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 교육 만족도는 95%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교육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교육 전·후 소형농기계 취급 능력 평가 결과, 교육 전 62.8점에서 교육 후 86.7점으로 교육생들의 자가수리 능력이 38.1% 향상됐다.

 

교육생들은 평균적으로 농가당 소형농기계 1.17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교육으로 자가수리 능력을 키워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농업기계 자가수리 교육 과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농기계 고장 시 간단한 수리를 스스로 하면 소요시간도 단축되고 경영비도 절감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운영으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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