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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 1,981% 급증

중국 현지 홍보 및 크루즈 유치 노력 효과 확인…소비 중 면세점 비중은 줄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추석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지난해 동기 대비 소비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 제주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제주도 미래성장과 빅데이터팀은 중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중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 중 제주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부산, 서울, 대전, 울산, 경남, 강원 순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허가와 단체관광 재개 등 대내외적 여건 개선과 함께 지난 8월 오영훈 지사가 중국을 방문해 제주관광설명회를 진행하고, 중국발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등 제주도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2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해 1,6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소비 중 면세점 비중이 20.19%로, 지난해 30.88%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6.34%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기간 면세점 외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도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피는 한편,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데이터는 행정의 적절성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신뢰받는 스마트 행정 구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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