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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추경안 심사보류 관련 소통 강화·민생사업 대책 마련 주문

전기요금인상 대책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구축, 갑질 행위 근절 당부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의 심사보류와 관련해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의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등 도민생활과 연계한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22일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진행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금 이 시점에 추경안을 제출했던 것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라며 “제주를 비롯한 3~4개 지자체에서만 추경을 편성한 것은 세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역 경제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기료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추경을 편성한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정책이나 여러 상황에서 새롭게 접근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고 의지를 반영하고자 했으나 심의가 보류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실국별로 상임위와 다시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하루속히 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응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또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예로 들며 “당장 집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는 단기간에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빨리 대책을 세워서 의회와 공유하고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대책 마련과 연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도록 착실하게 준비할 것을 요청하고, 갑질행위 근절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만큼 실시간 거래 등 특구 지정과 관련해 농축산·해양수산, 경제활력국, 혁신산업국 등에서 내용을 면밀히 살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갑질행위 근절을 위해 “관행적이고 일상적으로 해오던 방식으로 하위 공직자를 대하는 태도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면서 “갑질 유형이 변화하고 공직사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만큼 부서별 토론을 진행하고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기관 선정,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농산물 도난 예방 순찰 활동 강화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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