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37분 기준 경보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18%(1730원) 상승한 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며 의약품 품절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약업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표적 독감 치료제 ‘롄화칭원’이 기존의 30위안에서 100위안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등 코로나19 감염 시 복용하는 약품들은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렵게 됐고 진단키트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품절 상태다.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약국은 해열제와 감기약이 동난 상태로 특히 이부프로펜, 아스피린과 중의약 독감 치료제인 연화청문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에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향후 중국으로부터의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특이 동향이 있는 경우 또는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에 제출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국제약품(+19.82%), 이연제약(+13.83%), 명문제약(14.86%), 하이텍팜(+6.47%) 등 제약업체의 주가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