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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철도노조, 파업 철회…2일 출근길 수도권 전철 정상 운행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개정에 잠정 합의하면서 2일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전날 오후부터 2일 새벽까지 5시간 밤샘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급여에 대해 3년 동안 단계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됐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임금 월 18만7000원 정액 인상 △ 승진포인트제 도입을 통한 투명한 승진제 시행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배제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올해 임금 총액 대비 1.4%로 정해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범위를 넘어설 수 없고, 통상임금 증가분의 인건비 제외 요구 등 대부분의 요구도 기재부 지침에 어긋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철도 노사는 밤샘 협상에서 이들 쟁점에 의견 접근을 이룬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철도노사가 잠정 합의한 데는 파업을 강행할 경우 수도권 전철의 감축 운행과 열차 내 혼잡이 불가피해져 노조가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출근길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 중이다. 하지만 주요 열차 편성이 변경되기 때문에 모든 열차가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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