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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제주예술단체 공동기획 연극 농사와 사랑의 여신 자청비 공연

12일 토요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으로 연극 ‘농사와 사랑의 여신 자청비’를 12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세이레와 도 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단체를 위해 마련됐다.


제주 설화에 나오는 사랑과 농사의 신 ‘자청비’는 세경본풀이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번 연극은 신화 이야기를 남녀 간의 사랑으로 다루면서 현대에 맞게 각색했다.


주인공 자청비와 문도령, 정수남의 사랑 이야기를 배우와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형식으로 춤과 노래, 라이브 공연과 연주를 통해 새로워진 연극 자청비를 표현했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장인 정민자가 각색과 연출을 담당하고, 제주의 연극배우 박은주, 김경만, 김대홍, 설승혜, 김이영, 이룻영실, 김애리, 강상훈 등이 출연한다. 음악은 국악단 '가향' 이 맡는다.


줄거리는 어엿한 아가씨로 성장한 자청비(박은주)와 문도령(김경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혼인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자청비를 흠모하던 정수남(김대흥)이 자청비에게 농간을 부리다가 오히려 자청비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문도령을 찾아 나선 길에 맞닥뜨린 세상의 온갖 고난과 위험을 극복한다는 이야기다.


1992년 창단 이후 30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극단 세이레는 이 작품으로 2012년 제9회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서 대상, 희곡상,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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