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의 대안으로 모발이식이 주목받고 있다. 사실 탈모 치료, 미용 목적 등으로 모발이식은 이미 보편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남녀노소가 수술받았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모발이식은 비교적 건강하고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 헤어라인이나 정수리 등 개개인별 탈모 진행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시술이다. 탈모 진행 정도나 채취해야 하는 모낭의 개수에 따라 절개,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정수리는 M자, C자 탈모보다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모발 탈락과 굵기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흔히 나타나는 문제는 모발 이식 후 기존 모발과 두께가 다르거나 모발의 방향이 기존 모발과 달라 모발이 정리가 안 되거나 심지어 시술 전보다 머리가 더 비어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수리 모발이식은 무조건 넓게, 많이 심는 것보다는 모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기존 모발이 받는 자극과 손상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후두부나 측두부에서 상대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모낭을 채취해 옮겨 심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패 횟수가 늘어날수록 귀한 모낭이라는 자원의 고갈이 심각해질 수 있다.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이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 이식모의 간격, 전체적인 밀도, 모발의 방향 이런 요수가 모두 하나하나 중요하다.
한편 가을이 되면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의해 시달려온 모발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량으로 빠지기 쉽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늘하고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두피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으면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