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윤현기 기자] 2022 순천 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제27회 엘리트 및 제13회 주니어 산악자전거 아시아선수권대회)이 10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5일간 전남 순천시 용계산 MTB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일간에 걸쳐 총 4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하는 '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은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카자흐스탄, 이란 등 총 16개국에서 총 270명(선수: 197명, 임원: 73명)의 각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로 등 다양한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경기(XCO), 팀 릴레이 경기(XCR), 일리미네이터 경기(XCE)와 산 정상부에서 내리막을 달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다운힐'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경기별 코스 길이는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경기(XCO)는 4.3km, 팀 릴레이 경기(XCR)는 3.8km, 일리미네이터 경기(XCE)는 0.9km, 다운힐은 1.3km 코스로 각각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남녀 각각 1명에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산악자전거(MTB) 경기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번 경기는 세계 랭킹 순위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와 전라남도는 국제 경기 규격에 맞는 대회장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46억원을 들여 순천 용계산 일원에 대회 코스 및 지원센터, 쉼터, 등 MTB 경기장 기반 시설 등을 조성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악자전거(MTB) 종목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 선수 발굴 및 선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16개국 아시아 산악자전거 국가 대표단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