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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HLB생명과학 주가 상승…이유는?

간암 치료제 임상서 긍정적 효과 입증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HLB생명과학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HLB생명과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1%(300원) 상승한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의 표적 항암 신약물질 '리보세라닙(Rivoceranib)'이 병용요법 임상3상에서 세계 최초로 생존 기간 중앙값 20개월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표적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시험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로, 세계 최초로 20개월 벽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리보세라닙(VEGFR-2 저해)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 병용 임상 3상 결과, 1차 유효성지표인 mOS가 대조군인 넥사바(소라페닙) 대비 22.1개월 대 15.2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5.6개월 대 3.7개월로 나타났다.

 

객관적반응률(ORR)이 25.4% 대 5.9%, 질병통제율(DCR) 78.3% 대 53.9%, 반응기간(DoR) 14.8개월 대 9.2개월로 집계돼 모든 수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P<0.0001)했다고 HBL은 밝혔다.

 

특히 위험비(harzard ratio)는 전체 생존기간에서 0.62, 무진행생존기간에서 0.52로 환자의 사망 위험을 40~50% 가량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의 임상 결과 대비 가장 우수한 수치다.

 

리보세라닙은 저분자화합물의 경구용 제제다. 간암 환자들이 오랜 기간 만성간염, 간경변 등의 투병기간을 거쳐 체력 저하가 심한 점을 고려할 때 집에서 간편히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아직 승인 전으로 약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아바스틴 조합의 복용에 연간 32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 제품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HLB생명과학은 현재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3개의 신규한 기전의 항암 신약 물질에 대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부문에서는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ESCO투자실적을 바탕으로 한 소각플랜트산업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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