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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인도 놀이기구 사고, 탑승객 10명 부상…직원들은 도망?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인도에서 자유낙하 놀이기구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고 후 직원들이 현장을 도망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전날 오후 9시께 인도 북부 펀자브주 모할리의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일어났다. 드롭 타워(Drop Tower) 놀이기구의 제동 장치가 고장 나면서 50명의 승객이 15m 아래로 추락해버린 것이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머리와 목 등을 다쳤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놀이기구는 15m 높이의 원통형 기둥 주변으로 매달린 좌석을 수직으로 끌어올렸다가 급하강시키며 지면으로 떨어지기 직전 제동 장치가 작동해 멈춘다. 

 

이날 이 기구는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추락했고, 당시 탑승객들은 지면과 그대로 충돌했다. 일부는 벨트가 풀려 밖으로 튕겨 나가기도 했다.

 

논란이 된 것은 사고 후 현장 관계자들이 보인 태도였다. NDTV는 “사고 직후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직원들이 현장을 도망쳤다. 주최 측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비난이 일고 있다”며 “현장에는 구급차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부상자들은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할리 관할 경찰은 6일(현지시각) 무역박람회장의 매니저와 해당 놀이기구를 운영하던 직원 2명 등 총 3명을 체포했다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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