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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음건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마음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10명은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운영하는 '우리동네 건강 체크! 토닥토닥의 날' 우울·스트레스 검사자 중에 어르신들을 우선 선정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산림욕체조, 편백숲 느끼기, 해먹체험, 맨발로 걷기, 야외 족욕, 차롱치유밥상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걸었고, 서로를 칭찬하고 어루만지고 지칠 때는 끌어주며 이웃 간에 친밀감을 형성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해먹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해먹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해먹에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원한 바람의 노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맨발 걷기 체험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맨발로 톱밥길과 흙길을 걷고 다소 장난스럽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차롱치유밥상은 제주의 전통적인 대나무 바구니인 차롱 안에 빙떡 등의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밥상으로, 처음 드셔본다는 반응과 호강스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최고령이신 오정길 어르신(여, 95세)은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오래간만에 하는 야외 활동이 정말 즐겁다. 혼자였으면 여기까지 올 엄두가 나지 않았을 텐데 이웃과 함께여서 가능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한 진은숙 서홍동장(공동위원장)은 “참가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여건이 된다면 다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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