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4 (수)

  • 구름조금서울 14.9℃
  • 구름많음제주 20.8℃
  • 구름많음고산 19.8℃
  • 흐림성산 20.6℃
  • 흐림서귀포 21.4℃
기상청 제공

전국/사회이슈


누리호 발사시간, 오늘 오후 4시 확정…날씨 '양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Ⅱ)의 2차 발사 시각이 21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발사 전 브리핑에서 "기상 상황등 각 기준을 검토한 결과 오후 4시 정각 발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차관에 따르면 이날 기상 상황은 누리호 발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재 기온은 28℃이고 약간 흐리다. 지상풍은 오후 4시 기준 초속 4m로 예측되며, 고층풍은 이날 낮 12시 측정 기준 초속 15m였다. 아울러 고흥 남해 일대에 구름대가 있으나 낙뢰나 강우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사 예정 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기상상태와 환경 등이 발사에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자동운용(PLO)’을 시작한다. PLO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체 이륙 직전까지 1단과 2단 발사관제시스템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준비 작업이다. 1단 엔진 추력이 300t에 도달하면 고정장치 해제 명령이 떨어지고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게 된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연료와 전기 계통을 중심으로 점검을 거쳤다. 발사체의 동작을 제어하고 통신·항법시스템까지 관장하는 '발사체의 두뇌'인 에비오닉스’에 대한 외부 전원을 인가하고 점검을 진행했으며 추진제와 헬륨 충전을 위한 점검도 완료했다. 

 

 발사 4시간 전부터는 액체 산소와 연료 주입이 진행됐다. 영하 183도로 주입이 돼야 하기 때문에 공급라인이나 산화제 탱크 냉각작업이 진행됐다. 발사 2시간 전에는 연료와 산화제 동시 충전 작업을 한다. 추진제 탱크 가압용 헬륨도 충전했다. 

 

누리호는 길이 47.2m, 무게 200t으로 무게 1.5t의 인공위성을 600∼800㎞인 지구 저궤도(LEO)로 실어 나르는 우주발사체다. 300t급 추력을 갖춘 1단은 75t급 액체엔진 4개, 2단은 75t급 액체엔진 1개, 3단은 7t급 액체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한편 누리호는 2010년부터 1조9572억원을 들여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