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대한 고민 해결과 노화에 대한 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이 의료적 방법을 택하면서 다양한 리프팅 시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울쎄라 리프팅은 노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피부 속 콜라겐의 재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세분화된 팁을 활용해 개선이 필요한 피부 부위에 타겟해 진행된다. 콜라겐 재생성을 야기하는 온도의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피부 속부터 탄력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층까지 조사해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늘어진 조직을 끌어올리는 시술이기에 이는 항상 꼬리표처럼 통증이라는 단어가 붙어 다니게 된다. 이를 이유로 시술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울쎄라와 통증은 뗄 수 없는 관계일까? 울쎄라가 유사한 다른 시술보다 아프다고 알려진 이유는 효과와 관련이 있다. 초음파 에너지가 근막층을 정확하게 자극해 피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즉, 가해지는 열 자극과 충격파가 근막층에 뜨거운 느낌을 주거나 주변의 신경에 영향을 주기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또한, 신경과 가장 가까운 근막층을 정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름의 원인인 근막층을 당겨 올려주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자극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정상이다.
이에 시술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마취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연고 마취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고 마취만으로 전혀 아프지 않았다면 통증에 둔감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근막층에 정확하게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증이 두렵다고 수면 마취를 진행할 경우에는, 오히려 수면 마취 자체로 인한 위험성과 시술 과정 중 환자의 반응도를 알 수 없어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또한, 화상이나 지방 꺼짐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시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면마취보다 이중 마취 시스템을 통해 시술이 진행되는 것이 안전하다. 시술 중 통제할 수 없는 움직임은 자칫 피부 표피에 에너지가 과하게 전달돼 화상을 입거나 정확한 부위를 자극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칼럼은 임지수 압구정본점 웰스피부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