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도수치료, 스포츠재활 등의 물리치료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운동 능력과 스포츠와 관련된 부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전문적인 치료사들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다. 또, 과거와 다르게 일반인들도 생활 체육으로 자기가 원하는 종목을 한 종목씩 정해 꾸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과 피치 못할 부상을 대비해 재활이나 도수치료 등에 대해 알아두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도수치료팀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유 대리는 이러한 측면에서 타의 귀감이 될 만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동시에 국내 여자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선수로 직접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유 대리는 PSA KOREA 프로 투어 21/22시즌 여자 프로부 통합랭킹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일과 스포츠 모두를 즐기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수상 축하드린다. 어떤 상인지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이번에  받은 상은 PSA KOREA 프로 투어 1~5차전 대회 중 3개의 베스트 성적을 합산해 랭킹을 추려내는 것으로 저는 3차 무주컵 PGS 2위, 4차 PSA컵 PSL 1위, 5차 아이언락컵 PGS 1위를 각각 달성하며 베스트 포인트를 합산해 랭킹 1위에 올랐다. 하나의 대회가 아닌 시즌 내내 걸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대회에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병원 도수치료팀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것은 독특한 이력이다.

“처음 듣는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노보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운동은 전신에 대한 이해도가 모두 높아야 한다. 몸을 쓰는 일인 만큼, 몸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며, 혹시나 생길 재활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도를 살려 병원 도수치료팀에서 근무하며, 평소에는 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도 책임지고 있다.”

-물리치료나 재활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한다면.

“요즘은 스포츠를 취미 그 이상으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 생활체육임에도 불구하고 큰 부상을 당하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있어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저희는 환자부들이 몸에 불편함을 느껴 내원했을 때, 역학적인 움직임에 대한 자세 분석과 조금이라도 빠르게 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스포츠 재활이나 도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부분은 근육, 골격, 사람의 움직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문제가 생겼거나 균형이 어긋난 부분을 찾아 이를 치료하고 어긋난 균형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통증을 앓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평소에 구부정하고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한다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오래 앓게 되면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니 평소에도 틈틈이 스트레칭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이번에 시즌 랭킹 1위를 달성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축하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 일과 선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님을 포함한 직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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