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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면밀한 치과 진단으로 비발치 가능여부 확인해야

 

2022년 새 학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교정치료는 불균형한 치아 및 치열을 가지런히 배열하고 저작 기능 개선, 충치 예방, 외모 정돈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중 소아청소년기의 교정은 성장 속도를 이용해 진행되는 만큼 치아 이동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성장이 완료된 이후 단순 치아교정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골격 부조화를 사전에 바로잡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치아의 이동 속도는 물론, 현재 성장 상태와 향후 변화하는 얼굴 골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파악해 진행해야 하므로 높은 난도에 속한다. 자칫 2차 교정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구강 상태 체크를 진행한 뒤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교정에 발치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교정 시 무리하게 발치를 할 경우 앞니의 각도가 안쪽으로 기울어 치아가 쓰러져 보이는 옥니가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번 뽑은 치아는 다시 그 전으로 돌릴 수 없으므로 비발치나 비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비발치교정은 말 그대로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 진행하는 교정 방법이다. 치아 이동 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발치 대신 치열궁을 확장하거나 치간 삭제 혹은 미니스크류를 사용해 치열 전체를 이동시키는 방법을 활용한다. 자연치아를 잃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고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더 안전하고 완벽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나 발치 교정보다 신체적인 부담이 적고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만 있을 뿐, 문제점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에 본격적인 교정치료에 앞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유의해 교정을 진행한다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칼럼은 인천 연세반트교정치과 시경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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