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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회전근개파열 상태 따른 치료 중요, 고려할 점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어깨 관절은 나이, 성별을 떠나 누구나 흔히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신체 부위로, 최근 헬스와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 관절은 인체의 관절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가장 가동 범위가 넓은 부위이며, 활동적으로 사용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극에 노출되기 쉽고, 그만큼 다치기도 쉬운 신체 부위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오랜 시간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면 어깨뿐 아니라 목, 허리, 무릎, 손목 등 모든 관절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파스나 찜질 등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회전근개라고 부르는 어깨 힘줄들로 극상건, 극하건, 소원근 그리고 견갑하근 등 4개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만 파열돼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어깨 질환은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고,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한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며 근력약화,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된다. 흔히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몸을 바로 세우면 통증이 감소하고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해져 파열된 어깨 쪽으로는 누워서 잠을 잘 수 없으므로 수면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됐을 경우 환자는 팔을 들어서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이러한 통증에는 대부분 주사 치료가 해답이라 생각하지만, 환자의 어깨 상태에 따라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적절한 치료법이 진행돼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충분한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는 충격파를 정밀하게 전달해 수술 없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는 손상된 부위에 혈관이 다시 자리 잡는 것을 돕고, 뼈와 주위 조직을 자극해 자가 치유를 촉진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사용해 관절을 교정해 신경을 자극하고 기능을 개선한다.

 

평소 예방도 중요하다.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고, 어깨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의정부 아산힐링탑마취통증의학과 조우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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