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목)

  • 구름조금서울 22.6℃
  • 흐림제주 25.9℃
  • 구름많음고산 24.7℃
  • 구름많음성산 25.8℃
  • 구름많음서귀포 26.9℃
기상청 제공

정보


[인터뷰] 백내장수술 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며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고 이외에도 유전과 염색체 이상, 당뇨, 자외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의 잦은 사용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3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백내장이 노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질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초기 증상과 수술 방법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백내장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번져 보이며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주맹 현상과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근거리 시력이 떨어져 돋보기를 사용했으나 갑자기 돋보기 없이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노안 증상이 호전된 것이 아니라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Q.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초기에는 약물을 이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해당 질환을 오래 방치할 경우 수정체가 경화돼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방법으로는 크게 초음파와 레이저로 구분된다.”

 

Q. 수술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본인의 연령과 직업, 생활패턴 등 다양하게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시력 교정이 가능한 심포니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고려된다. 심포니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해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 없어 30~40대의 젊은 연령층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본인의 수술을 집도할 의료진의 경력과 경험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고려할만한 요소다. 레이저 장비 도입으로 수준 높은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백내장 수술은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지식과 임상경험이 있는 집도의에게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