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4일 오후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요정돌 에이핑크 박초롱, 정은지와 함께 각기 다른 음식들의 앙상블이 펼쳐지는 경기도 화성의 밥상을 찾아 떠난다.
데뷔한 지 벌써 12년 차인 이들은 '요정돌'로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은 예상과 달리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의 리더 박초롱은 "돈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이틀 동안 나눠 먹으며 버텼다"면서 "시리얼 하나로 한 달을 버틴 적도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데뷔 후에도 오랜 다이어트로 밥다운 밥을 챙겨 먹기 힘들어 식사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정은지와 박초롱은 이날 "처음으로 세 끼를 푸짐하게 먹어봤다"며 '백반기행'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이돌의 숙명인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할 때는 "더운 여름, 팥빙수를 먹을 때도 팥과 연유를 뺀 팥빙수를 먹어야 했다"며 파란만장한 다이어트 일화를 전해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세 식객은 기세 좋은 서해안 표 펄 낙지를 가장 싱싱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맛본다. 4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 수많은 단골을 자랑하는 낙지요리전문점은 벽면에 단골들의 사인이 빼곡히 걸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집의 무기는 바로 신선한 낙지로, 주인장은 주문과 동시에 수조 속에서 바로 낙지를 꺼낸다. 한우 사골과 각종 약재로 끓여낸 육수에 갓 잡은 낙지, 쫄면, 부추가 듬뿍 올라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낙지전골은 침샘을 자극했다. 산낙지를 즐겨 먹지 않는 박초롱도 그 맛에 눈을 떴고, 정은지는 면치기가 아닌 낙지다리치기(?) 신공까지 펼쳐 그 맛을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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