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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어린이 눈건강, 바른 눈 위한 체크 사항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0세까지 만들어진 시력이 평생 눈건강을 결정한다. 감각기능의 발달이 완성되는 8~10세 결정적 시기에 두 눈이 선명하고 대칭적인 바른 시선으로 발달할 수 있게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근시나 원시, 난시 외에도 부등시, 약시 등 시력 발달의 위험요소를 제거해 건강한 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환경의 많은 변화로 근시가 증가하는 추세기도 하다. 근시나 원시, 난시는 굴절이상으로 각각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고, 물체의 상이 선명하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 발달로 인해 디지털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근시 유병률이 증가했는데 만약 이를 방치해 고도근시, 초고도근시가 된다면 실명을 야기할 수 있는 녹내장, 황반병증, 망막박리의 발병률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성인이라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수술을 할 수 있지만,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안구의 성장이 멈추기 이전까지 불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아트로핀 점안, 드림렌즈 착용, 마이사이트 착용 등을 진행해 볼 수 있다.

 

눈 기능 발달을 저해하는 약시와 사시 심한 굴절 이상이나 양쪽 눈의 도수 차이가 큰 경우, 사시 등은 시력이 저하되고 기능의 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에 그 발생 원인을 치료해 시력이 바르게 발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약시가 심할 경우 시력교정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지속해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고 어긋나는 질환인데 대략 3%의 인구가 가진 비교적 흔한 안질환이지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간헐외사시가 대다수인 우리나라에서는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관상의 시선 이상은 자라나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고 단지 외관상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잘 넘어지기도 하고, 어딘가에 자주 부딪혀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능률이 저하돼 학습 장애를 야기하기도 해 꾸준한 관찰을 통해 적당한 시기에 치료할 필요가 있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지만,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방법으로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악화 요인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환이 심하게 악화한 이후에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기능 회복이 완전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 : 임현택 바른눈서울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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