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 고민 상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48%, 여성의 62.7%가 연애 관련 고민 상담이 필요한 적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남성의 38.7%, 여성의 56%가 실제로 주변인 혹은 매체 등을 통해 연애 고민을 상담한 적 있었다.
연애 고민 상담은 주로 동성친구(남 67.2%, 여 75%)와 이뤄졌다. 이어 남성은 ‘이성친구’(17.2%), ‘인터넷 커뮤니티’(6.9%), 여성은 ‘이성친구’(8.3%)와 ‘형제자매’(8.3%)에게 연애 고민을 상담했다.
연애 고민 상담의 주된 내용은 ‘연인과의 일상적 갈등’(44.4%)이었고, 그 외에는 ‘썸남썸녀와의 관계 진전’(24.6%), ‘바꾸기 어려운 연인의 결함’(13.4%), ‘이별’(7.7%) 순이었다.
반대로 연애 고민을 상담해보지 않은 이들은 그 이유로 ‘연애 고민이 없어서’(33.5%), ‘적절한 상담 상대가 없어서’(21.5%), ‘내가 알아서 해결하고 싶어서’(19.6%)라고 답했다. ‘사생활 유출이 걱정되어서’를 택한 여성(13.6%)은 남성(6.5%)의 두 배가 넘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가 연애 고민 상담 시 원하는 것은 ‘공감과 이해’(남 32.7%, 여 44.7%)였다. 뒤이어 ‘객관적인 시각’(남 32%, 여 33.3%), ‘실질적인 도움’(남 28.7%, 여 15.3%), ‘상대의 경험담’(남 6.7%, 여 6%)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작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