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 집속술로 초음파 에너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괴사하는 비수술 치료방법이다. 주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간암 등에 활용된다.
다만 하이푸 시술이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척추신경에 밀접하게 위치한 종양이나 크기가 큰 거대 종양, 종양 내 혈류가 많은 경우는 불가하거나 위험성이 높다. 이때 부분색전술과 병행한다면 어렵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케이스의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존 자궁동맥색전술의 경우, 혈관을 플라스틱 입자로 막아 혈관에 색전물질이 영구적으로 남아 있게 되는데, 부분색전술은 혈관을 영구적으로 막지 않고 인체 성분과 유사한 혈류 교정제를 투여한다.
이를 통해 일시적인 혈류 차단이나 유입량을 교정해 자궁으로 유입되는 비정상 혈관을 치료해 종양 내 혈류의 안정화와 종양의 성장 및 재발을 방지하는 시술이다. 치료 후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돼 종양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
병행 치료의 경우 입체 초음파 검진을 통해 미세 혈류까지 정확한 유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인체 성분과 유사한 혈관 교정제를 비정상 혈관에 투여하고 과도하게 유입되는 비정상 혈류의 일시적인 공급을 중단해 종양 내 함수율과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치료를 진행한 뒤에는 유형에 상관없이 비수술적 하이푸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궁 적출이나 절개 등을 피할 수 있고 안정적인 혈류 공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단독 시술로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이성 종양이나 난치성 종양 치료 시에도 쓰여 여러 환자의 개선을 돕지만, 사전에 면밀한 상태 체크가 우선돼야 한다. 시술이 가능한 몸 상태인지, 예후가 어떻게 하면 될지 면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선택이 중요하다.
도움말 :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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