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우리의 신체부위 중 허리는 몸을 지탱하고 신체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만약 허리에 제대로 힘을 싣지 못하는 경우 상체와 하체를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탓에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기준 허리디스크 환자는 매년 약 200만 명 정도 발생하며, 그중 53%가 30~50세 세대로 밝혀졌다. 이는 과거 노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던 허리디스크가 최근에는 점차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젊은 나이에서부터 조기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시 허리 건강을 위해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지속해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척추가 변형되지 않게끔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병원에 방문해 원인을 파악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허리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촉발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라는 말 때문에 과거 중장년층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도 발견돼 문제가 되고 있다.
학업을 수행하느라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평소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는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에 부담을 주고 덩달아 신체활동 시간 또한 부족해져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만약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프롤로 주사를 통해 완화를 도울 수 있다. 해당 방법은 비수술적 치료로 손상이 생긴 인대와 힘줄, 추간판 등에 세포 증식을 통한 강화를 돕는 치료 방법이다. 더불어 초음파 등을 이용해 직접 맨눈으로 병변 부위를 체크해 비교적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프롤로 주사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 시기나 횟수를 조정해 진행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를 진행할지 결정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의 긍정적인 효과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사 치료를 진행하면서 무리가 가는 자세와 동작을 교정하고,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 진행하는 것이 빠른 개선에 도움 될 수 있다.
도움말 :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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