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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예방 및 조기 치료 중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퇴행하는 신체를 막기는 어렵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고자 한다면 젊을 때부터 우리 몸을 소중히 쓰고 각종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치료해 건강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신체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나이가 들수록 그 기능이 저하되고 무릎관절염 등 심각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년층만의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무리하게 즐기다가 무릎이 손상되면서 보다 이르게 질환을 마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체중의 갑작스러운 증가나 잘못된 자세 등 생활습관도 무릎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무릎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붓기나 열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 정형외과를 찾아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고 비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만일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상태가 더욱 나빠져 활동하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무릎 관절을 마음대로 쓰기 힘들어진다. 연골의 손상 정도가 심해지면 움직일 때마다 삐걱거리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고 연골이 아예 닳아 없어진다면 거동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다리 모양 또한 0자 형으로 변형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일반적인 근육통 등과 달라, 시간이 지난다 해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연골의 손상이 심해져 최악의 상황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고 15~20년 후에는 재수술을 해야 하므로 아직 관절 건강이 회복될 수 있을 때 치료를 통해 관절의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치료에는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각종 주사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연부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프롤로테라피, 연골을 보호하고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한 연골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또한,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 일상에서 운동 등을 꾸준히 진행,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실내 자전거나 수영 등을 주 4회 이상 규칙적으로 진행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면 무릎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의정부역 아산힐링탑마취통증의학과 조우종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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