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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발생 시기 원인에 따라 치료 달라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최근 코로나로 인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여드름이 악화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 여드름 케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타인과 대면 접촉이 없을 때는 마스크 속을 적절히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발생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또 청소년기와 성인의 발생은 차이를 보인다. 청소년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면포성으로 시작해 염증성, 화농성 단계로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화농성의 경우 짜거나 터지게 되면 피부가 패이는 흉터가 남게 돼 치료가 까다로워진다. 이 시기엔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 재발이 더 잘되기도 한다. 

 

반면 성인은 스트레스나 음주, 화장 등 사회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면포성에 머물거나 염증성일 때가 많고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후유증도 패인 흉터보다는 붉은 자국, 색소침착이 주를 이룬다. 발생 부위도 성인은 입 주변과 턱부위가 많다. 

 

치료는 압출, 레이저, 필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흉터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 압출은 금물이다. 자칫 염증 부위의 피부 조직이 함께 소실되면서 흉터와 색소침착을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 

 

면포성 여드름은 초기 단계로 압출과 스케일링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염증성의 경우 IPL 등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균의 대사를 유발하는 포르피린에 레이저를 조사하면 소멸을 기대할 수 있다.

염증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잘 없어지지 않는 색소 침착, 흉터는 자연 치료가 어려워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멜라닌 색소 병변을 파괴하는 동시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새 살이 차오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방법이다.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한데, 하루에 세안을 세 번 이상 하는 것은 오히려 악화의 원인이므로 자극을 주지 않는 세안제로 가볍게 두 번만 하는 것이 좋다. 수면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정을 넘기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성인은 술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여드름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잘못된 상식을 맹신하다 악화시키는 것이 문제가 되므로 가능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또한,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거제 더열린의원 문병선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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