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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소화기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50대 여성 정 씨는 최근 부쩍 심해진 두드러기 증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처음에는 흔한 피부질환 정도로 치부했지만, 최근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확실해지고 가려움증의 강도 또한 심해졌다. 낮에는 얌전했던 증상이 밤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많아져 고민이 깊다.

 

두드러기는 피부 상층의 부분적인 부종으로 인해서 생긴 다양한 크기의 팽진(부종)을 말하며 기간에 따라 6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와 6주 이상 지속하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할 수 있다.

 

조영천 하늘마음한의원 제주점 원장은 “두드러기를 흔한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심한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발견하면 조기에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와 관리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위의 사례처럼 두드러기에 동반하는 가려움증은 심야에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체내 염증과 열을 제어하는 음혈이 부족해 피부에 뜬 열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음혈이 부족하면 적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체질에 맞게 치료와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음혈이 부족해 생기는 두드러기의 경우 일상에서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음주 등 열이 나게 만드는 음식과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싱싱한 채소나 나물 위주의 식단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음혈은 잠을 자는 동안 보충되므로 충분한 잘 수 있어야 한다. 숙면은 면역력 개선, 염증 수치 완화, 체내 열대사 균형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두드러기는 △약물 △음식물 △첨가제 △스트레스 △알코올 △물리적 자극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초기 두드러기의 경우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현대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만큼 두드러기의 원인부터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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