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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질환 건선, 면역력 관리와 습도 유지 중요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피부질환 건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8년까지 매년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16만 명 정도로 남성 환자가 매년 여성보다 1.4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또한 60대 이상 노령층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10대 이하 환자는 감소세로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이는 완치가 어려운 건선의 특성상, 환자가 축적돼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증상이 매우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되고 자칫 전신으로 번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하면 피부가 빨갛게 돼 부어오르고 표면에 은백색의 딱지 같은 것이 두껍게 생겨 비듬처럼 벗겨져 떨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부위가 두피, 팔, 다리 등 겉으로 드러나기 쉬운 부분에 각질이 동반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느끼거나 자신감이 저하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과로, 식습관, 체질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면역 시스템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병변만을 치료해서는 완치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염증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일반적인 대증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재발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적에서는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적용시키게 된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지나친 난방은 삼가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방안에 널어놓아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장혁 생기한의원 광주점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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