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어느덧 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들어섰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며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유지되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관절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몸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둔해지게 되는데, 이때 우리의 신체 중 활동적인 부위인 손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 조금만 부주의하더라도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있고 사용 시간도 증가하면서 손목통증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지속해서 부담이 가해져 인대나 근육 등의 구조물이 손상되었거나 과사용 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손목관절염을 비롯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건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손목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로 형성된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심한 경우 마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되도록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임신 후나 갱년기 등 관절이 약해지는 시기에 피로나 통증이 누적된다면, 또 다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미루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고 정형외과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재활운동을 통해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비수술 치료만으로 개선이 어려워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 만약 수술을 진행했다면 수술 후에도 손목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지키며,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성남 으뜸병원 정형외과 김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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