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전 연인 관련 문제로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배우 김선호가 연기 활동에 복귀한다.
18일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선호가 '슬픈 열대' 대본 리딩을 12월 3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일정은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김선호를 포함한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한다. 출연을 검토 중이던 배우 고아라도 작품에 합류하기로 결정, 이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영화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아르의 전설 ‘신세계’와 여성 원톱 액션 ‘마녀’ 등을 성공시킨 박훈정 감독의 신작.
앞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연 배우로 사랑받던 배우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대세 K 배우로 지목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나 영화 ‘도그데이즈’ 및 ‘2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광고계에서도 퇴출됐다. 그는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하며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던 중 그의 주변 지인들로부터 미담이 쏟아지고,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와 A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 김선호와 친구 B 씨의 대화 캡처본 등을 공개하면서 사태가 전환됐다. 그에 대한 여론이 완화되자, 영화 ‘슬픈 열대’ 측은 예정대로 김선호와의 촬영을 진행하기로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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