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백내장은 가장 흔한 노인성 눈 질환이다.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눈의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근이 약해지면서 조절력이 떨어지게 되는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노안과 증세가 거의 비슷해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백내장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받게 된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초기일 경우 사용하며, 병세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백내장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기 이후로 진행됐다면 수술치료를 통해 수정체 혼탁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수술치료는 레이저로 각막을 120도 다면 절개해 절개 부위가 밀리거나 벌어지지 않아 안방수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을 막아 시력이 오랫동안 유지 가능해졌다.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한창 활동량이 많은 시기인 만큼 백내장 수술 시 비용보다는 안전성과 수술 후 만족도에 초점을 두고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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