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성 소수자 보이그룹 ’ 라이오네시스가 데뷔 싱글 [Show me your pride]를 오는 11월 2일 오후 12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지니, 바이브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인다.
멤버 전원이 성 소수자임을 밝히고 활동을 시작한 사례는 케이팝 그룹 역사에 라이오네시스가 첫 사례다.
라이오네시스의 리더 배담준은 “이 노래의 키워드는 ‘우리는 우리일 때’라는 모티프예요. 팀 명인 라이오네시스는 ‘사바나 평원의 암사자들’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봐온 아프리카 생태계의 정점은 갈기가 풍성한 숫사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평원의 지배자는 실질적으로 사자무리의 사냥을 담당하는 암사자 무리다"고 말했다.
이어 "성 소수자 한 명, 한 명이 세상과 맞싸울 때 힘에 부칠 수 있다. 저희의 음악은 ‘힘에 부칠 때는 우리가 너의 무리가 되어 줄게. 무리와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데뷔 싱글인 ‘쇼 미 유어 프라이드(Show me your pride)’ 는 팀으로서 처음 대중과 만나게 되는 뜻깊은 앨범으로 1980년대풍의 디스코 펑크 사운드와 힙합 요소를 더한 곡이다.
이를 통해 문밖의 세상에 발을 딛게 될 모든 이들의 첫걸음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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