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 제주도는 실업자와 근로자를 중심으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대상을 지난해부터 전 도민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여부와 관계없이 훈련을 희망하는 도민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도내 4,821명(재직자 1,789명, 실업자 3,032명)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이 가운데 2,713명이 19개 훈련기관·92개 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실업자로 훈련 수료한 1,170명 중 18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신청자는 계좌발급일로부터 5년간 실제 훈련비의 60~100%를 300만∼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단위기간(1월) 출석률 80%를 충족할 경우 훈련장려금으로 최대 11만6,00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직종별 취업률에 따라 훈련생 자비부담률이 다르며, 취약계층(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은 자비부담이 경감 또는 면제된다. 정책적 지원 필요가 큰 특화훈련(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등)은 지원한도에 관계없이 전액 지원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온라인 직업훈련포탈(HRD-Net) 또는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3층)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훈련생은 직업훈련포탈(HRD-Net)을 통해 훈련과정을 검색할 수 있으며, 계좌 한도 내에서 수강할 수 있다.
훈련 계좌 잔액, 수강 과정명, 유효기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 훈련과정을 다양화하고, 양질의 훈련기회를 제공해 보다 나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6,757명(재직자 3,059명, 실업자 3,698명)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이중 3,787명(재직자 1,316명, 실업자 2,471명)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 가운데 훈련을 수료한 실업자 2,158명 중 1,037명이 취업(21년 6월 기준)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