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지난 1월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제주관광 미래성장포럼 대표 오영희의원(국민의 힘, 비례)은 오는 3월 30일 오후, 대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주 다크투어리즘 자원답사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90년대 이후 새롭게 부각된 관광형태로서 전쟁과 학살, 재난 등 역사적 참상 등이 일어난 암울하고 비극적인 현장을 둘러보고 반성과 교훈을 얻는 특수목적의 관광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영희 대표는 “제주지역에도 일제강점기의 군사시설은 물론 제주 4.3사건의 현장 등 어두운 역사적 사실과 장소를 교육적 관광으로 활용이 가능한 많은 자원들을 지니고 있다. 며칠 후면 제주4.3의 73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해인만큼 후손들에게 평화와 인권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역사적 교훈을 알리기 위한 작업들이 왕성하게 일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영희 대표는 “작년 5월 「제주도 다크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됐지만 조례에서 정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크투어리즘 관광자원이 집중되어 있는 대정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활성화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대정지역을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다크투어리즘 명소로 조성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방문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현장 자원답사와 연찬회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주관광 미래성장포럼은 오영희 대표(국민의 힘, 비례)를 비롯해 양병우 부대표(무소속, 대정읍), 고태순(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이경용(국민의 힘, 서홍·대륜동), 김창식(교육위, 제주시 서부), 강연호(국민의 힘, 표선면) 6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