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공공생리대 지원 서비스가 오는 6일부터 전국 12개 시범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생리대가 필요한 사람은 주민센터,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지급기에서 중형 생리대 2개입 1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2일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모두의 생리대’를 전국 12개 지방정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은평구, 경기도 광명시·수원시, 충청남도 서천군, 대전광역시 중구,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전라남도 목포시, 광주광역시 북구, 경상북도 구미시, 경상남도 거창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다.
제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2억7200만원을 투입해 7월부터 8월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생리대 전용 지급기 35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공공생리대는 주민센터와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 500여 곳에 비치된다. 시설별 준비가 끝난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이용 가능 시설은 성평등가족부와 해당 지방정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기는 수동 방식과 자동 방식을 함께 쓴다. 수동 지급기 300대는 오는 6일부터 우선 설치되고, 자동 지급기 400대는 전기 안전과 전자파 검사 등 품질·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자동 지급기는 버튼을 누르면 생리대가 나오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재고와 이용 현황을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정부는 연속 이용 시 20초 간격을 두고,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음성과 점자 안내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이용 시설과 생리대 재고 현황을 지도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생리용품을 취약계층 지원 물품에 한정하지 않고 생활 속 필수 공공서비스로 다루는 시범 사례다. 공공시설 접근성, 재고 관리, 이용자 안내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가 본사업 확대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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