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지난 5월 14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최신 진단 프로세서와 제주테크노파크의 국내 최초 배터리 검사 공인 기술을 접목해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현대글로비스의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제주지역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한 실증 연구와 기술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고도화된 배터리 진단기술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해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현대글로비스는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대상 배터리의 운송 체계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재활용 대상 배터리를 직접 매입하거나 타 기업의 배터리 운송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어, 향후 제주도 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물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제주테크노파크, 현대글로비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제주도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