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과 의원들은 민생경제 활력 해법찾기 세 번째 행보로 8월 5일 제주시 추자면을 찾아, 추자면사무소 직원 및 자생단체, 추자도 수협 및 지역 어업인 단체 관계자들과 각각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봉 의장과 임정은 의원운영위원장, 강성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회 김승준·양홍식 의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 등이 참여하여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에는 오영수 주민자치위원장, 김금충 이장협의회장(대서리장) 등 각리 이장, 김양배 노인회 추자분회장, 최성근 추자특별보좌관, 김명동 새마을협의회장, 황미 새마을부녀회장, 이범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추자지역 15개 자생단체장과 추자면 직원 등이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오영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자해역은 황금어장으로 많은 제주의 어선들이 이 해역에서 어획에 나서고 있다"며 "추자도가 더 낙후되지 않도록 오늘 제시된 다양한 주민들의 건의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 참석자들은 “추자올레 인도교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콘크리트 조달 문제를 제기했고, 추자도 경유 운항 여객선 지원 안정화를 위해 내년부터 대체선박 임차운영 사업을 추자도가 아니라 도 해운항만과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유출을 감안한 산업, 관광, 교육, 의료 체계를 마련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산업인 수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에는 김춘옥 추자도수협 조합장과 어선주, 어촌계장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추자도의 어선주와 어촌계장 등은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장 황폐화에 따른 대책 마련과 타 지역 대형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황금어장인 추자해역에서 추자지역 어민들이 지속적으로 조업을 위한 지원과 불합리한 조업 규정 개선, 낚시꾼과 올레꾼 등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상봉 의장은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추자도를 방문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잘 경청했으며 집행부와 의견을 나누며 지원이 이뤄지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추자도 발전방향에 대해 의회도 고민하고, 할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소통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장과 의원들은 간담회 이후 추자 119지역센터, 추자해경파출소, 추자보건지소, 추자파출소 등 현업부서를 찾아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추자면 내 6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폭염 및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지난 7월 개원한 12대 제주특별자치도 후반기 의회는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제주시 원도심 지역 소재 제주북초등학교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중앙로 및 칠성로 일원 상인단체 등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