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집중호우·강풍 사전점검 및 예찰 강화

2024.06.30 17:12:45

해안가, 산책로, 침수우려지역 통제선 설치하고 배수로 막힘 조치 완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호우 및 강풍에 대한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으로부터 현재 강수상황과 기상 전망 등을 보고받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인명피해우려지역 사전통제 및 예찰활동 강화, 공항지하차도, 도심 주요하천 관제 철저,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재난 상황 종료까지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대응 활동을 당부하며 향후 기상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는 지난 29일부터 비상1단계 근무를 실시하며 침수가 우려되는 주택과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하천변,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해 각 실·국 현장지원반과 해안변 산책로 통제선을 설치(12개소)하고, 침수우려지역 점검(13개소), 배수로 막힘 조치(8개소), 지하주택,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현장조치도 완료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치유의 숲, 사려니숲길 이용객의 출입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지역은 호우·강풍 등으로 인해 총 50여건(배수지원 16, 도로침수 조치 10, 하수역류 조치 6, 가로수 전도 조치 7, 펜스 날림 조치 2, 중앙분리대 조치 2, 신호등 조치 1, 대문 3, 외벽 1, 나무 부러짐 1)의 안전조치 등의 이뤄졌다.

 

항공기 출발 272편 중 14편이 결항(사전결항 김해 13편, 김포 1편)됐으며,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전면통제됐다.

김현석 기자 kim@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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