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서귀포시는 지역 생산 농산물을 활용하여 2차(제조가공)·3차(체험관광) 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농촌융복합산업 육성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본 사업은 올해 총사업비 500백만원(보조 300, 자부담 200)을 투입하여, 6차산업 추진 중인 농업법인, 농산물가공업체 또는 6차산업(예비)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식품 생산·체험시설 및 가공 관련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까지 공모를 통해 3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1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에 재배 감귤을 가공·판매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농식품 제조가공 및 체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2개소는 대상자 선정 심의 절차 진행중이며, 5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에는 450백만원(보조 230, 자담 220)을 지원하여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2개소에 건조기, 무채 절단기 등 월동채소 가공 기계설비와 메밀 체험장 등 가공·체험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식품산업 장비·시설 분야 보조사업 추진 실적이 있는 대상자가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선정 시 우선순위 적용,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입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서귀포시 주요 산업인 1차 산업 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은 중요하다”며,“1차 산업의 농산물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업인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