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서귀포시는 제주도 지역 아동·청소년 비만율 증가에 따른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전년 예산 대비 44%가 늘어난 109백만원을 투자하여'어린이 식습관 개선 신선편이 과일간식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학교장, 돌봄교실 및 방과후교실 이용 학생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44개 학교·82개 교실·1,705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5월부터 주 1 ~ 2회, 연간 20회 이상 컵과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업체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의 인증을 득한 업체로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전처리, 조각과일 등 신선 편의 식품 제조 등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으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용 냉장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섭취 당일 공급업체에서 학교로 직접 공급한다.
공급 과일은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과실 및 과채로 동일한 종류의 과일(과채)이 연속 3회 이상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제철 농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가능한 제주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여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 확대로 제주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장은 어린이의 과일·채소의 섭취 감소는 비만율 증가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 노력은 미래세대의 건강증진 및 지역농산물의 잠재적 소비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학교에서는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를 당부함과 동시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