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3건(올해 누적 52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2건(올해 누적 96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에서 실시한 생산․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640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3월 16~29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운영돼 약 1억 2,500만 원의 환급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을 제외하고 6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제주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이뤄진다. 제주동문수산시장은 13일 동안 계속 운영되며,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9일, 14일, 19일에 운영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을 널리 알려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완료에 이어 5차 방류 개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지난 3월 17일 종료된 4차 방류 결과와 최근 발생한 지진의 영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에서는 4차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종료됐으며, 지진 발생 이후 오염수 방출 설비에 영향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향후 방류과정에서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