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김대흥 씨가 최근 혼자 귀가하던 60대 남성이 주차장에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평소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김 씨는 이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체없이 그 자리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김 씨의 순간의 판단과 용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김 씨는“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어가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과 간호학을 전공한 것이 위급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선 간호학과장은 “김 씨는 재학시절에도 부대표로 책임감 있게 학년을 이끌었고 학내외 행사가 있을 때면 도우미를 자처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며 “학과 교육이념에 따라 잘 성장해줘서 고맙고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선영 수습기자 bo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