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임신 중 겪었던 어려움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이하늬는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임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하늬는 "남편이 홍콩으로 3개월 출장을 갔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났고 그 때 임신을 했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원래 (아이가) 건강했는데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산이라 검사를 더 많이 했다.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수검사를 하고 낙태수술도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임신 18주였는데 아이 얼굴도 보지 않았지만 모성애가 움텄었나보다. 진료실 문을 닫고 완전히 무너졌다. 쓰러질 정도였다. 양수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무슨 정신으로 있었는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1월 1일부터 특별새벽기도를 시작했다. 계속 눈물이 나더라. '배 속에 있는 생명을 불쌍히 여겨주세요'라는 기도밖에 안 나오더라. 그때 잠을 거의 못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제가 음성이고 아이가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보다 양성 판정을 받았을 엄마와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러니까 마냥 감사할 수 없더라. 부모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나. 내 아이는 죽음에 있다가 삶으로 나왔을 수 있고 장애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건강하게 태어났다. 그냥 우리가 주신 아이를 맡아서 기를 뿐’이라고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후 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